초보자를 위한 의학용어 총정리, 병원에서 당황하지 않는 법

병원에 갔다가 의사 선생님의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이건 경미한 급성 위염이고, 식도염 증세도 있으시네요”라는 말에 어리둥절한 채 고개만 끄덕였던 기억… 저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의학 용어는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기본 개념만 알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의학 비전공자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필수 용어들을 하나씩 풀어 소개해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다음번 병원 방문에서 당황할 일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병원 접수대에서 간호사가 초보 환자에게 의학용어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장면, 인포그래픽이 배경에 보이는 친절한 분위기


병원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용어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쓰는 단어들 중에는 들어본 듯하면서도 정확한 의미는 헷갈리는 것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급성", "만성"이라는 말은 증상의 지속 기간에 따라 구분하는 개념이죠. 급성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상태, 만성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상태를 뜻해요. 또 "염증"이라는 단어도 흔히 들리는데, 이것은 감염이 아니라 단순한 조직 반응일 수도 있답니다.

이처럼 병원 진료실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본 용어들을 정확히 이해하면 진료 과정이 훨씬 명확하게 느껴질 거예요. 특히 의사와의 소통이 훨씬 수월해지고, 내 몸 상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검진 결과에 나오는 용어 해설

용어
HDL고밀도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림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의 위험 요소
GOT/GPT간 기능 수치를 나타내는 효소 수치
빈혈혈액 내 적혈구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상태

건강검진지는 대부분 숫자와 약어로 가득 차 있어서 처음 보면 당황스럽기 쉽죠.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의미를 알고 나면, 내 건강 상태를 스스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훨씬 유익하답니다.

약 처방전에서 자주 보는 단어들

  • BID: 하루 두 번 복용 (라틴어 Bis In Die)
  • TID: 하루 세 번 복용 (라틴어 Ter In Die)
  • PRN: 필요할 때 복용 (라틴어 Pro Re Nata)
  • q6h: 6시간마다 복용

약국에서 받는 처방전에는 라틴어 기반의 약어들이 많이 사용돼요. 처음 보면 무슨 암호 같지만, 그 뜻만 알면 복용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죠. 약 복용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해요.

검사실, 영상의학에서 나오는 말들

“X-ray와 CT는 모두 방사선을 사용하는 검사이지만, CT는 단면 이미지를 여러 장 촬영해 더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Mayo Clinic, 2021

병원에서 검사를 받다 보면 “CT 찍으셔야 해요”, “MRI 결과 나왔습니다” 같은 말을 듣게 되죠. 그런데 이게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각기 다른 원리와 목적을 가진 검사들이라는 건 아셨나요?

예를 들어, X-ray는 단순 뼈 상태를 보기에 적합하고, CT는 장기 내부를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MRI는 자기장을 활용해 뇌나 척추 같은 조직을 촬영하죠. 검사실에서는 또 'CRP 상승', 'WBC 증가' 같은 용어가 나오는데, 이는 염증 반응이나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수치예요.

응급실에서 접하는 기본 용어

용어 설명
BP혈압(Blood Pressure), 정상은 보통 120/80mmHg
SpO2혈중 산소 포화도, 95% 이상이 정상
GCS의식 수준 평가 지수(Glasgow Coma Scale)
Code Blue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뜻하는 응급 호출

응급실은 정신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곳이라, 간단한 약어로 상황을 주고받는 일이 많아요. 이런 용어들을 이해하고 있으면 상황 파악도 훨씬 쉬워지고, 내 증상이나 상태를 설명할 때도 더 정확해질 수 있어요.

꼭 알아두면 좋은 기본 해부학 용어

  • 전방(Anterior): 몸의 앞쪽
  • 후방(Posterior): 몸의 뒤쪽
  • 상지(Upper extremity): 팔과 관련된 부위
  • 하지(Lower extremity): 다리와 관련된 부위
  • 외측(Lateral): 몸의 바깥 방향
  • 내측(Medial): 몸의 중심 쪽 방향

해부학 용어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방향이나 위치를 설명하는 기본적인 개념만 익혀도 전체적인 의학 소통에 큰 도움이 돼요. 병원에서 “좌측 하지 통증”이라고 하면, 왼쪽 다리 부위가 아프다는 뜻이라는 걸 바로 이해할 수 있겠죠?


의학용어가 그림 아이콘으로 정리된 책을 바라보며 환자가 질문하고 의사가 설명하는 밝은 분위기의 삽화


Q&A

Q1) '급성'과 '만성'은 어떻게 다른가요?
A1) '급성'은 갑자기 증상이 생기고 비교적 짧은 기간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고, '만성'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Q2) 건강검진에서 HDL과 LDL 수치는 왜 중요한가요?
A2)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으며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어요. LDL이 높을수록 주의가 필요해요.
Q3) CT와 MRI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3) CT는 방사선을 이용해 단면 이미지를 촬영하는 반면, MRI는 자기장을 사용해 뇌, 신경계 등 연부조직을 정밀하게 보여줍니다.
Q4) 약 처방전의 BID나 TID는 무슨 뜻인가요?
A4) BID는 하루 두 번, TID는 하루 세 번 복용하라는 의미로, 라틴어에서 유래한 약어입니다.
Q5) SpO2 수치는 몇 %가 정상인가요?
A5) 일반적으로 95% 이상이면 정상으로 간주하며, 그보다 낮으면 산소 공급이 부족할 수 있어요.

마치며

병원에서 마주하는 낯선 단어들, 더 이상 어렵게 느껴지지 않으시죠? 이번 글을 통해 가장 기본적이고 자주 쓰이는 의학 용어들을 익혔다면, 앞으로 진료실에서 조금 더 당당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거예요. 내 건강을 제대로 이해하고 돌보는 데 있어 '용어의 이해'는 시작이자 핵심입니다. 물론 의사에게 다시 물어보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요. 다음 건강검진이나 진료 때, 오늘 배운 내용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세요. 분명히 이전보다 훨씬 쉽게 내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결정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 글에서는 '건강검진 결과표 해석법'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다뤄볼 예정이에요. 관심 있다면 꼭 이어서 읽어주세요!